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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라디오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Opening


    제가 가장 오래머무는 홍대상권에는 이사람 성공신화가 파다합니다.

    자신의 본업을 하면서도 수시로 이곳에 들러서 부동산 중개업소들을 순래했다고 하죠.

    그들에게서 시세와 동향을 캐묻고 투자의 적기와 대상을 탐색하는 거죠.

    머지않아 그는 이 지역의 부동산 거물이 됐고, 엮시 이곳에서 우리나라 3대 연예 기획사의 하나를 일궈냈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댄서로 출발해서 쇼비즈니스계의 거물이 된 양현석 YG기획 전 대표의 얘깁니다.



    이 회사는 버닝선 사태에 이어서 소속 연예인들이 마약과 대마초 사건에 연루됐고 최근에 그는 마약혐의 증인에 대한 협박 혹은 회유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각종 의혹이 터저나온적은 있었지만 양 전 대표와 그의 회사는 대부분 무대응으로 일관하면서 대중의 건망증이나 변덕에 기대왔죠.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고 양대표와 그의 동생은 지난주말에 결국 대표직을 그만둬야 했습니다.

    그렇다고 최대주주의 위치가 달라진건 아니겠습니다마는 지금 이 회사는 주가나 기업가치가 최고시절에 비해서거의 반토막이 날만큼 대중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의 성공과 실패담은 기업의 위기관리에 관한 것이기도 하고 동시에 기업문화나 개인의 성패에 관한 것이기도 합니다.

    오너가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성공하기만 하면 된다는 분위기를 조성했고 이건 구성원들 또한 마찬가지 관행에 익숙해지는 문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회사내부에 자기 비판적인 기업문화를 유지하는 건 그래서 중요합니다.

    스포츠용품업계 선두주자인 나이키의 CEO 마크파커(Mark Parker)는 늘 이점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우리자신에게 비판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린 그저 우리의 성공을 편하게 받아들이지만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성공에 대해서 중요한 교훈을 던져줍니다.


    성공을 향한 야심만이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컨텐츠 없는 야심은 일장춘몽에 불과하고 원칙없는 야심은 스캔들로 끝날뿐입니다.


    - 19년 6월 17일 오프닝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KBS 1라디오 월-금 09:10~09:57
      오전 출근길 운전자, 직장인, 소상공인, 주부 등을 대상으로 꼭 필요한 경제관련 정보와 내용을 명쾌하고 알기쉽게 전달하고 경제가 곧 생활임을 공감하는 프로그램
      다시듣기 : http://program.kbs.co.kr/1radio/radio/kim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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