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선물, 선물거래, 옵션 그리고 만기일

선물이란?

장래의 일정한 기일에 현품을 넘겨주거나 받는 조건으로 하여 매매 약정을 맺는 거래 종목

 

 

선물거래란?

장래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매할 것을 현재 시점에서 약정하는 거래다. 다시 말하면 미래의 가치를 사고 파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선물거래는 파생상품 거래의 일종으로, 가치가 현물시장에서 운용되는 기초자산(채권, 외한, 주식 등)의 가격변동에 따라 파생적으로 결정된다.

 

선물거래는 위험 회피를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매를 약속해서 가격변동에 따라 생길 수 있는 손실을 피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리고 첨단 금융기법을 이용해서 위험을 능동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오히려 '고수익, 고위험' 투자상품으로 발전하게 됐다.

 

결국 선물 거래는 현물 기준으로 미래의 가격 변동을 예측하여 수익을 창출하거나 위험을 회피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거래하는 것이다.

 

 

옵션거래란?

매매 선택권 거래. 곧 일정 기간 안에 특정 상품을 일정한 가격으로 매매하는 권리를 거래하는 것을 이른다.

 

 

선물옵션 만기일

금융자산, 또는 상품을 미래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정해진 시점에 인수, 인도하는 것을 약속하는 것을 뜻하며 그 정해진 시점이 바로 선물옵션 만기일인 것입니다.

 

선물옵션 거래에는 동시 만기일이 존재며, 모든 선물옵션 투자자들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전에 본인의 모든 포지션을 청산해야 한다.

- 옵션 만기일 : 매월 두번째 목요일이 만기일
- 선물 만기일 : 3, 6, 9, 12월 두번째 목요일(1년에 4회)
- 선물옵션이란 선물+옵션(콜옵션, 풋옵션)을 묶어서 말하는 것

-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 3, 6, 9, 12월 두번째 목요일, 변동성이 크다

*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Quadruple Witching Day(네 마녀의 날)이라고도 일컫는데 (미국, 글로벌 주식 시황 뉴스를 보면 볼 수 있는 단어) 지수 선물·옵션, 개별주식 선물·옵션이 동시에 만기되는 날을 뜻한다.  네 마녀가 돌아다니면서 혼란스러운 모습을 그린 용어로 쿼드러플 위칭 데이 일 땐 주식시장에 변동성이 상당히 커진다.

 

 

 

 

<친절한 경제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발췌

Q. 선물옵션 만기일이라는게 뭐고 왜 이 만기일에는 주가가 출렁거리는 건가요?

선물옵션이라는 것은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를 알아맞추는 내기 게임이라고 보면 된다.
파생상품은 다 일종의 내기이다. 그리고 선물옵션 만기일이라는 것은 그 내기 게임을 결산하는 날.
즉 이날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 내기를 한날이다.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걸 누가 맞추고 못 맞추고 하는지를 시험으로 치면, 시험결과 발표(합격자 발표날)하는 날이 바로 만기일이다.

그럼 왜 선물옵션 만기일(합격자 발표날)에는 주가가 크게 출렁이는가?

 

주가 맞추기 내기 게임이라고 설명했듯, 마치 학생들이 소풍가는 날 비가 올지 안올지를 서로 내기하는 것과 구조가 똑같다. 소풍날 비가 올것이라고 생각했던 학생들은 소풍날 먹을 과자를 하나도 사 놓을 필요가 없었는데 소풍날 새벽에 보니 비가 올듯말듯하고 날씨가 애매하면 그런 학생중에 상당수는 새벽에 편의점으로 달려가 과자 사는 학생들이 많아진다.

반대로 소풍날 날씨가 좋을것이라 예상하고 과자를 많이 사두었던 학생들은 그날 아침에 비가 올듯말듯하면 많이 사둔 과자중 일부는 환불하러가는 입장이 될 것이다.

 

이렇다 보니 소풍날 새벽 편의점에는 비가 오든안오든 급하게 과자를 사는 학생들과 급하게 과자를 환불하는 학생들이 몰려서 혼잡한 상태가 된다. 주식시장에서 선물옵션 만기일에도 똑같은 이유로 난리가 나는것이다.

학교 소풍날 편의점 붐비는 것과 같은 이유로 자기 생각이 틀렸구나 싶어서 주식을 매도하려는 투자자와 매수하려는 투자자가 몰려서 그날은 주가가 올랐다 내렸다 정신없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주식시장의 큰손들은 주가가 오르는쪽에 내기를 걸고 그냥 기다리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주식을 막 사들여서 주가가 원하는 수준까지 올려버리기도 한다. 또 내린다는 쪽에 내기를 건 큰손이 있다면 주식을 막 팔아서 실제로 주가를 내리기도 한다. 운동경기로 치면 스포츠 토토 사놓고 경기 승부조작하는 셈인데, 주식시장에서는 그게 불법은 아니라서 그런일이 자주 생긴다.

 

그래서 주식시장의 선물옵션 만기일에는 다양한 이유로 주식을 사려는 사람들도 평소보다 많아지고 팔려는 사람도 평소보다 많아져서 주가의 변동성이 커진다. 초보자는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