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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장 경질 논란 확산, 이런 상황에서 안타까운 부분

 

> 문재인 정부가, 취임한지 13개월 된 황수경 통계청장을 전격 교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통계청장이 교체 아닌 경질과정에서 표면적으로 보기에 안타까운 점들이 있다.

> 8월 31일 KBS라디오 성공예감 김원장입니다 '원탁의 기자들' 코너에서 박연미 경제전문 기자가 말한부분에 공감이 되어 발췌해봤다.
 

    박연미 경제전문 기자

     

     

    통계청장 교체되는 과정에서 경질이냐 아니냐. 소위 말하는 현정부가 원하는 방식의 통계가 나오지 않아서 시쳇말로 짤린것이냐. 이런말이 왜 나오냐면 통계청이 만들어낸 가계소득 분배지표는 매 분기마다 나오는데요, 통계를 만들때 모집단을 표집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 청와대는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무슨 얘기냐면 표본을 추출하는 과정 자체에 문제가 있었으니 결국 이 통계자체가 실뢰 할만하지 않았고 그래서 실제보다 경제상황이 나쁜것처럼 왜곡되게 전달되어서 현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정책에 큰 부담이 됐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거죠.

     

    그런데 반면에 경질된 전 황수경 전통계청장의 입장은 전혀다릅니다.

     

    표집과정에 문제가 없었고 과학적인 통계 표집방식을 거쳐서 문제없이 생성된 통계인데, 다만 모집단이 업데이트 된것이다. 과거보다 현실을 좀 더 반영한 것이다.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거든요.

     

    글쎄요 그 양측의 입장에서 어떤 것이 진실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제가 과정을 보지 않았으니. 하지만 합리적으로 추론해보자면 제가 고작 석사 논문을 쓸때도 표본을 표집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다 그러면 대번에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통계청이라는 집단은 우리나라 최고의 통계 전문가들이 모여있는 집단인데 글쎄요.

     

    그 과정에서 그 수많은 오류가 있었더라면 이 통계가 최종 제품으로 생산될 수 있었을까 여기에 대한 의문이 하나 있고, 다른 한가지는 그 논란을 차치하고라서도 지금 이 상황이 굉장히 위험스럽고 마뜩지 않은 것은 통계청이 만들어내는 그 통계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자본을 나눌 수 있는 기준점이 되거든요.

     

    이 논란을 통해서 통계청이 만들고 있는 통계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원들을 배원할 수 있는 기준 자체가 신뢰도가 바닥에 떨어지게 된거예요. 그리고 통계청이라는 이 전문가 그룹 자체가 마치 무능하거나 혹은 정치색을 띈것처럼 곡해할 수 있는 그런 여지가 생겼다는게 이 사안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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