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시청 위한 TV, 이것부터 알고 구매하세요! - 미국식 표준 기반(ATSC 3.0)

UHD 시청 위한 TV, 이것부터 알고 구매하세요!

지상파 UHD 본방송 시작일이 드디어 눈앞에 다가왔다. 

5월 31일 지상파 초고화질(UHD) 본방송이 수도권 지역에서 시작된다. 

TV 직접 수신 지상파 UHD 방송은 세계 최초라고 한다.

하지만 지상파 직접 수신률이 5~6% 수준에 불과한데 누가, 얼마나 시청할지 미지수다.

실질적으로 지상파 UHD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가구는 극소수로 전망된다고 한다.

한국방송협회는 UHD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기존 HD 대비 4배 이상의 초고화질 영상을 수신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긴 한데, 우선 방송을 시청하려면 당연히 UHD 화질의 TV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지상파를 직접 받아볼 수 있는 안테나(직접수신)도 갖춰야 한다. 

지상파는 유료방송(케이블TV, IPTV, 위성방송)에 UHD 방송을 재송신할 계획이 없다고 하니 안테나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TV는 UHD TV를 사면 되는 것일까?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미국식 표준 기반(ATSC 3.0)의 UHD TV를 사야한다.

이 모델들은 주로 2017년 3월 이후에나 출시됐다. 그 이전의 TV들은 정부가 유럽식 표준(DVB-T2)을 논의할때 발맞춰 출시되었기에 최종 UHD 서비스 확정 미국식(ATSC 3.0) 표준 기반이 아니다. 고로 TV 화질은 UHD(4K)를 지원하지만 수신은 할 수 없는 상태의 TV인것이다.

다시말해 정부의 갈팔질팡 속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3월이전에 출시한 UHD TV 모델들은 유럽식(DVB-T2)이다. UHD 수신 환경이 구비되지 않았으니 UHD 방송도 HD 화질로 봐야 한다. 안테나를 직접 설치하더라도 별도 컨버터를 구입해야만 시청이 가능한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유럽식 TV를 구입한 소비자들을 위해 미국식 방식의 UHD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수신변환기(컨버터)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UHD 방송을 볼 수 있다고 해서 TV를 샀는데 또다시 컨버터를 돈주고 사야 볼 수 있는 상황이 된것이다.

정부의 오락가락한 정책으로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셈이며, 변환기 가격이 얼마가 되었든 이 역시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것이다.

저렴한 TV 모델을 찾다가 이전에 나온 TV를 구매하게 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물론 이전(유럽식 표준)에 나온 UHD TV를 구매하더라도 별도의 컨버터를 구매하면 된다. 어떻게 보면 그게 더 가격적으로 저렴할 수 있다. 이전 TV 모델은 가격이 많이 다운되었고 컨버터는 10만원 이하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어떤 선택을 하던 그건 소비자의 몫이다. 최근 지상파 UHD 첫 방송 기념이라면서 할인 프로모션도 시작되었으니 충분히 고려해보고 선택하면 그만~

사실 HD 방송의 경우도 보급화되는데 까지 10여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고 하니 당장에 UHD TV가 보편화 되기 보다는 여러가지 제반 여건에 따라 상당 시간이 걸릴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글]

▶ 지상파 UHD 방송 시청방법 안내 - UHD TV, 유럽식(DVB-T2), 미국식(ATSC3.0)

▶ 삼성 UHD TV 구매, 미국식(ATSC3.0) 방송표준 모델 확인방법